남편의 승인

루카스가 그녀 앞에 멈춰 서서 그녀의 입술을 흘끗 바라보았다. 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엄지손가락이 그녀의 피부를 스치며 입가 모서리 위에 살짝 묻은 립스틱 자국을 닦아냈다.

"어디 가려고?" 그가 침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잠시 망설이다가 숨을 내쉬었다. "어제 갔던 곳에요. 카밀라의 파티 선물을 못 샀거든요, 그래서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것은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반대가 없다고? 어젯밤이 잘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그녀가 다시 외출하는 것을 거부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